현대증권이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모직에 대해 적극 매수(Strong Buy)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현대증권은 의류사업호전, 전자재료 사업진출, 재무구개선 등을
고려할때 제일모직의 적정주가는 2만5천원수준이라며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제일모직의 이날 종가는 1만9백원이다.

현대증권은 제일모직의 올해 경상이익을 5백11억원정도로 추정했다.

지난해 4백41억원의 경상 적자를 냈으나 금년엔 큰 폭의 흑자전환이 예상
된다는 것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 경상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또 제일모직의 주 수입원인 패션의류의 매출 신장률이 높아지고
있고 증자자금 유입으로 금융비용 부담도 가벼워졌다고 지적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에서도 반도체 봉지재등의 수익전망이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에 대한 현대증권측의 금년도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1천2백3원
이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