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탐방] '웅진코웨이' .. 브랜드파워 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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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는 정수기 부문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
올해 초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정수기 브랜드 파워 1위로 선정됐다.
소비자들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정수기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정수기 제조업체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비해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로 생산, 판매한다.
그러나 이 회사도 지난 97년엔 경기침체의 영향을 심하게 받았다.
97년 매출액은 3백30억원으로 96년에 비해 42%가량 줄어들었다.
11억원의 영업손실과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무리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하더라도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고가제품을 외면하자 속수무책이었다.
웅진코웨이는 고가제품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저가제품을 선보였다.
작년 4월부터 렌탈용 정수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정수기를 임대한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렌탈용 정수기는 월 3만대 가량 팔리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실적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백5억원으로 97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에는 매출액 2백1억원 순이익 26억원을 올렸다.
웅진코웨이는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이같은 실적호전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8년말 15% 정도였던 가구당 정수기 보급률이 경기회복으로 향후 30%까지
급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5백50억원에 순이익 7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편이다.
IMF(국제통화기금) 한파가 한창이던 지난해에도 부채비율이 75%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부채비율도 73%로 70% 선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 중에서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상반기에
1.4%로 낮아졌다.
유보율은 지난해 2백87%였으나 실적호전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3백27%로
급증했다.
ROE(자기자본수익률)도 지난해 9.5%에서 올 상반기에 19.6%로 늘었다.
투자자산으로는 한국통신프리텔 주식 23만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이 코스닥에 등록된 후 주가가 6만~7만원선에서만 형성되도
웅진코웨이는 대략 1백20억~1백40억원의 평가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루거래량은 대개 1만주 안팎이다.
하지만 9~10월중에 유.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유동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소액주주 비율도 올 6월말 현재 51%에 달해 지분분산도 잘 돼 있는 편이다.
2001년에는 거래소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
올해 초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정수기 브랜드 파워 1위로 선정됐다.
소비자들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정수기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정수기 제조업체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비해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로 생산, 판매한다.
그러나 이 회사도 지난 97년엔 경기침체의 영향을 심하게 받았다.
97년 매출액은 3백30억원으로 96년에 비해 42%가량 줄어들었다.
11억원의 영업손실과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무리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하더라도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고가제품을 외면하자 속수무책이었다.
웅진코웨이는 고가제품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저가제품을 선보였다.
작년 4월부터 렌탈용 정수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정수기를 임대한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렌탈용 정수기는 월 3만대 가량 팔리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실적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백5억원으로 97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에는 매출액 2백1억원 순이익 26억원을 올렸다.
웅진코웨이는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이같은 실적호전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8년말 15% 정도였던 가구당 정수기 보급률이 경기회복으로 향후 30%까지
급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5백50억원에 순이익 7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편이다.
IMF(국제통화기금) 한파가 한창이던 지난해에도 부채비율이 75%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부채비율도 73%로 70% 선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 중에서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상반기에
1.4%로 낮아졌다.
유보율은 지난해 2백87%였으나 실적호전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3백27%로
급증했다.
ROE(자기자본수익률)도 지난해 9.5%에서 올 상반기에 19.6%로 늘었다.
투자자산으로는 한국통신프리텔 주식 23만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이 코스닥에 등록된 후 주가가 6만~7만원선에서만 형성되도
웅진코웨이는 대략 1백20억~1백40억원의 평가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루거래량은 대개 1만주 안팎이다.
하지만 9~10월중에 유.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유동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소액주주 비율도 올 6월말 현재 51%에 달해 지분분산도 잘 돼 있는 편이다.
2001년에는 거래소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