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박사급 전문인력을 3년내 서울대 전체 교수 수준인 1천
5백명으로 늘린다.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은 13일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보유 기술수준
에서 판가름되며 기술수준은 사람이 얼마나 우수하느냐에 달려있다"며
"현재 4만명의 임직원중 8백명정도인 박사급 전문인력을 2002년까지
1천5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어 "1천5백명의 박사는 박사 학위소지 서울대 전체 교수
와 맞먹는 규모"라며 "연말까지 해외 우수인력을 중심으로 3백~4백명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엔지니어 출신을 집중적으로 뽑아 현재 수원공장안에 짓고
있는 정보통신연구소에서 연구개발 활동에 전념케하거나 도쿄 런던
달라스 모스크바 산호세 등 해외 연구소에 배치할 방침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