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크기와 디자인을 기존 PC와는 완전히 다르게 만든 새로운 개념의
PC를 내놓는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인텔사가 제시한 차세대 PC 계획에 맞춰 대우통신이
개발했다.

오는 10월부터 미국시장에 시판하고 국내시장에는 12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판촉 마케팅 활동에는 인텔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이 "외형이 새로울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의 개념이
접목돼 있어 버튼만 누르면 초보자라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내놓는 제품은 룩소(LUXOR)와 네틴(NeTEEN)의 두가지.

룩소는 이집트 피라미드, 네틴은 모서리를 부드럽게 처리한 정육면체
형태다.

크기는 기존 PC의 4분의 1 정도로 작고 색상은 노랑 보라등 원색을 써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셀러론부터 펜티엄III까지 다양하게 채용하고 USB
포트 4개를 넣어 여러가지 주변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통신은 반투명한 일체형 PC를 10월부터 미국과 일본에 시판할
예정이다.

미국에는 현지 유통업체 퓨처파워를 통해 "E파워" 이름으로, 일본에는
"D@eBox"라는 이름으로 시판할 계획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