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상하이은행의 자회사인 HSBC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향후 6개월간 800~
1,00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HSBC증권은 금리불안 기관매도압박 Y2K문제 등을 들어 주가조정이
6개월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종전 종합주가지수가 연말께 1,16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했다.

또 2000년에는 1,500선까지 뛸 것으로 내다봤다.

HSBC증권은 따라서 이 지수대 도달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2000년 1분기에 1,160선, 2001년 1분기에 1,500선을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HSBC증권은 한국은행이 금융및 환율정책을 어떤식으로 가져가든 회사채
수익률이 한자릿수대로 떨어지는 것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가들의 환매에 대비한 주식매도 압박도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국가들이 Y2K 문제해결을 위한 충분한
재원과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외국인이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SBC증권은 그러나 한국 증시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내다봤다.

종목별 투자등급을 보면 이 증권사는 신규상장종목인 대한유화와 LG애드에
대해 새로 매수추천을 냈다.

또 신한은행 한미은행 한국화인케미칼 삼성전관 등은 매수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한전 현대중공업 제일기획 호남석유화학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로 등급을
올렸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