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성은 의료.농축산.어업용은 물론 건강식품으로 쓰이는 키토산을 이달
부터 본격 생산,키토산사업에 진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효성은 키토산 건강식품 제조원료로 연간 20t 규모를 생산키로 하고
국내업체는 물론 일본 대만의 업체들과 판매상담을 진행중이다.

효성은 앞으로 화장품 음료부문으로 용도를 확대하고 환경용 천연키토산
응집제 등의 응용제품 분야에도 진출키로 했다.

내년에는 비료용 키토산을 내놓을 예정이며 키토산을 이용한 항균섬유도
만들기로 했다.

효성은 지난 97년부터 2년동안 화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키토산
기초기술을 확보한 뒤 올 상반기 시제품 생산을 거쳐 이달부터 생산에
나섰다.

키토산은 게 새우 등 갑각류 껍질을 원료로 사용해 만드는 무색무취의
천연 고분자 다당체로서 식품첨가물로 사용된다.

특히 혈압상승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조절하는 기능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으로 쓰이고 있다.

키토산 국내 시장규모는 원료기준으로 연간 4백t이며 연간 건강보조식품은
1천2백억원,농업용 등은 6백억원어치가 팔리고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