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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로 한국/일본 종단 '인간승리' .. MBC '박대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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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가다보면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습니다. 오르막은 3-4배나 힘이
    들어요. 하지만 오르막 끝에는 내리막이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 달릴수
    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겠지요. 제가 달린 60일은 앞으로 살아갈 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다리 없이 무동력 휠체어로 한국-일본 4천km종단에 도전한 박대운(28)
    청년은 왜 달리느냐는 질문에 늘 이렇게 답했다.

    "굴리지 않으면 쓰러진다. 내리막길은 반드시 나타난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그를 지탱했던 것은 바로 이 두가지 신념이었다.

    MBC 스페셜 "박대운의 뜨거운 여름"(연출 윤영관, 17일 오후 11시 15분)
    에서는 지난 7월 10일부터 59일동안 한-일 종단을 마친 박대운 청년의 인간
    승리를 방송한다.

    박대운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

    여섯살때 교통사고로 두다리를 잃었다.

    휠체어가 없으면 한뼘도 나아갈 수 없는 장애인.

    박대운은 그러나 지난해에도 2천2km유럽횡단에 성공함으로써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종단은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를 출발, 남부 해안도로를 따라 최남단
    사타미사키까지 3천km를 완주했다.

    일본 종단이 끝난 8월 23일에는 항공편으로 부산에 도착한뒤 대구-광주-대전
    -서울을 거쳐 임진각까지 1천km를 달렸다.

    제작진은 불완전한 자신과의 사투를 벌인 대운의 끝없는 도전정신을
    감동적으로 담았다.

    종단도중 잠시 들른집, 청도에서 만난 어머니의 감격과 감사의 눈물은
    또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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