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온수공단에서 조명기구를 생산하는 열기사의 조성호 사장은 소매치기
방지턱을 붙인 지갑을 선보였다.

방지턱엔 엄지손톱 크기만한 폭을 갖는 플라스틱 판이 걸려있다.

지갑을 자주 넣는 바지 뒷주머니 안쪽에 아래로 구멍이 나 있는 천을 대면
지갑을 몰래 빼려 할 때 플라스틱 판이 천에 걸려 지갑이 빠지지 않는
원리다.

양복 속주머니에 칼을 대서 지갑을 슬쩍 빼는 것을 막는 기술도 개발했다.

속주머니에 별도의 주머니를 달아 그 안에 플라스틱 판을 넣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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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에서 무대장치용 공기방울 자동생성기를 제작하는 아이손의
김대윤 사장은 칼끝이 뭉툭한 칼을 내놓았다.

뭉툭한 덩어리를 반쪽씩 만들어 칼 끝에 붙인 것.

구리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었다.

김 사장은 "틈이 생기지 않아 음식물 찌꺼기가 낄 염려도 없고 도금을 하면
디자인면에서도 보기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전에 실용신안을 등록했으나 자금부족으로 상용화하지 못했다"며
"기술적인 면을 보완해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벤처창업자금을 신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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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