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서도 믿을 수 있는 특산품을 간편하게 살 수 있다.

우체국 우편판매제도를 이용하거나 농협이 운영하는 농협인터넷하나로클럽을
이용하면 된다.

우체국이든 농협이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소정의 수수료만 떼기
때문에 판매가격이 시중에 비해 싸다.

우편주문판매는 우체국이나 전화를 통해 특산품을 판매하는 제도로 86년에
도입됐다.

지난 7월부터는 인터넷(www.epost.go.kr)에서도 팔고 있다.

우체국에서는 현금을 내고 특산품을 주문하면 되고 전화(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00번)로 주문하려면 우체국통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특산품을 주문할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온라인으로 입금
하면 된다.

우편주문판매 품목은 2천4백여개에 달한다.

농산품 수산품 축산품 임산품 등 다양한 특산품을 취급한다.

주문후 배달까지는 대개 2~4일 걸린다.

그러나 연말연시나 명절에는 시일이 더 걸리므로 일주일쯤 전에 주문해야
한다.

문제가 있는 물건이 배달됐을 때는 우체국이나 우편주문판매를 담당하는
체성회(02-3444-4127)에 얘기하면 물건을 바꿔주거나 돈을 돌려준다.

농협이 운영하는 인터넷하나로클럽(http://shopping.nonghyup.co.kr)도
특산품을 간편하게 살 수 있는 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깔려 있는 농협 유통망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줌으로
써 직거래를 실현해주는 판매방식이다.

인터넷하나로클럽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우편주문판매 품목과 비슷하다.

건강보조식품을 비롯 과일류 수산물 축산물 수공예품 화훼류 등이 대부분
이다.

상품이 도착한뒤 10일 이내에는 식품을 제외하곤 교환이나 반품을 신청할 수
있다.

우체국과 농협의 통신판매가격은 비슷하다.

가령 법성포에서 건조한 26~29cm짜리 영광굴비 10마리의 판매가격은
25만원으로 똑같다.

20~22cm 크기의 영광굴비 10마리 역시 농협이든 우체국이든 6만원에 팔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