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이 추석선물을 구입하는 새로운 쇼핑 명소로 부상했다.

최근 인터넷 이용인구가 5백2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선물을
사는 네티즌이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홈페이지상에 추석선물 사이트를 새롭게 구축하는
등 활발한 판촉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차례지내는 법, 한복바로 입기 등 추석과 관련된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또 폭탄경매, 깜짝세일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이고 있다.

<> 농협하나로클럽(www.shopping.nonghyup.co.kr) =농산물 전문 쇼핑몰인
하나로클럽은 1백여개 추석상품을 30일까지 판다.

햅쌀, 수삼, 황태포 등 다양한 우리 농수산물이 준비돼 있다.

신고배(8~10개)가 4만6천원, 제사 향로세트가 17만원, 예천 국산 참기름
세트(2개)가 2만9천원, 냉동누에가루(5백g)가 6만5천원에 판매된다.

하나로클럽은 차례지내는 법, 한복 바로입기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 마이킴스클럽(www.mykimsclub.co.kr) =추석특수를 겨냥해 새로 생겨난
인터넷할인점인 마이킴스클럽은 "초특가 할인상품 베스트6전"을 열고 있다.

갈비정육혼합세트(4.2kg, 9만7천원), 영광굴비(10마리, 10만원), 수입LA갈비
선물세트(3kg, 5만5천원) 등을 판매한다.

전화로도 구입할 수 있으며 어떤 할인점보다 싸게 팔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의 주장이다.

<> 한솔CS클럽(www.csclub.com) =쇼핑몰을 추석정취가 물씬 풍기게 꾸몄다.

자연송이(15만~30만원), 갈비세트(8만5천~10만5천원) 한과세트(2만5천~
10만원) 등 35개 식품류와 생활용품세트(8천7백~2만5백원)를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사이버 폭탄경매제도"를 마련, 최고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추석상품을 판다.

<> 숍포인트(www.shoppoint.co.kr) =영지, 홍삼 등 건강 효도상품을 중점
판매한다.

한과종합 등바구니세트(2kg, 10만원), 아가리쿠스 버섯(3백g, 8만원)도
선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교포의 국내 배달주문도 가능하다.

<> 롯데인터넷백화점(lotte.shopping.co.kr) =2만~20만원대의 식품류 선물
상품을 대량 준비했다.

생활한복(남성용, 18만7천원), 우리젓갈(6호, 4만7천원), 갈비로열(8kg,
21만6천원) 등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삼성애니콜이나 걸리버 PCS폰을 무료
(가입비 5만원 별도)로 준다.

<> 현대인터넷백화점(www.hyundaidept.co.kr) ="추석특선매장"을 운영한다.

인터넷에서만 판매되는 특별상품은 생활죽염(10개,7만9천2백원), 노약자
영양간식으로 좋은 장수잡곡12선(3만9천원), 누에분말을 이용한 건강보조식품
인 당제로(14만8천원) 등이다.

제일제당종합8호(1만1천4백원)를 비롯 단체선물세트(6개품목)도 판매한다.

이밖에 차례지내는 법을 알려주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백대 추석 선물용품을 판매하는
선물대전을 열고 있다.

80여종의 선물세트를 비롯 혈압계 패션효도지팡이 등 20여종의 효도상품을
판매한다.

또 18일까지 오전9~12시 사이에 깜짝세일을 실시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