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법 개정의 최대 수혜주는 하이트맥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대신증권은 맥주의 주세부담이 줄면 맥주 소비가 늘어나면서
맥주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르면 2000년 하반기부터 제품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익규모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맥주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하이트맥주를 최대의 수혜주로
꼽았다.

그러나 주세부담이 늘어난 소주의 소비는 가격인상 영향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주업체의 경우 전국사업자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소주사는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국사업자는 비용부담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 주류업체로는 하이트맥주 두산 진로 대선주조 보해양조 등이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