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가 독일 지멘스로부터 6천만달러의 모니터를 수주하는 등
최근 2개월새 1억4천만달러어치의 모니터를 주문받았다.

한솔전자는 지멘스에 앞으로 1년동안 17인치및 19인치급 PC용 모니터
6천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멘스는 지난해에 1백30만대의 PC를 판 유럽의 대표적인 PC업체다.

한솔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미국 프린스턴그래픽스사로부터
6천만달러, 미국 국방부 및 국무부로부터 1천8백만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이로써 올 상반기중 독일의 유통업체인 줄라프와 CHS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은 것을 포함해 올해중 수주한 모니터가 3억달러어치에 달했다.

지난 한햇동안 수주액의 2배가 넘는 것이다.

이는 품질향상과 다양한 종류의 모델개발, 외국기업과 마케팅제휴에 적극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전자는 밀려드는 주문을 제때 소화하기 위해 국내 진천공장과 태국공장
에서 각각 매일 4~5시간씩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내 생산인력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연내 1백50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한솔전자는 월 생산량을 현재의 15만대에서 연말에는 2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02)3458-9916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