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 자동차부품업체 한국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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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의 대형 자동차부품업체들의 한국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일본의 부품업체들은 한국진출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델파이 사와 TRW사,독일 보쉬사와
지멘스사등 대형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한국에 합작투자및 기업인수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GM자동차 계열의 자동차부품 다국적기업인 델파이사는 대우기전
(제동및 조향 장치) 델코(배터리) 성우(에어백)등 모두 8개 국내부품
업체의 지분을 50%안팎씩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대우기전과 성우에 대해서는 지분율을 1백%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포드자동차 계열의 비스테온사도 에어콘업체인 한라공조지분
70%를 1억1천만달러에 인수,한국에 진출했으며 나머지 지분도 전부
인수할 계획이다.
미국의 TRW사도 한국TRW자동차부품,TRW스티어링,신한발브공업,우진등을
인수,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독일의 대표적인 부품업체인 보쉬사는 직류모터업체인 캄코,전자제어장치
분사장치 제조회사인 케피코,ABS제동장치제조사인 한국보쉬기전등 6개의
자동차부품회사를 설립하거나 지분을 인수,영업중이다.
이밖에 독일의 지멘스사가 씨멘스오토모티브와 한국EMS에 출자했다.
프랑스의 발레오사도 평화발레오 지분50%를 인수한뒤 만도기계경주공장
인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들의 국내진출이 대부분 최근 2-3년내에 이뤄진
것"이라며 "복수납품과 복수발주등 새로운 자동차부품 조달구조를 새로이
형성하는 촉매가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내에 투자한 주요 선진 자동차부품업체중 일본
기업이 투자한 회사는 한국오므론전장 남양금속등 몇 개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엔고로 일본업체들의 해외이전이 예상되고 있어 이들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일본의 부품업체들은 한국진출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델파이 사와 TRW사,독일 보쉬사와
지멘스사등 대형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한국에 합작투자및 기업인수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GM자동차 계열의 자동차부품 다국적기업인 델파이사는 대우기전
(제동및 조향 장치) 델코(배터리) 성우(에어백)등 모두 8개 국내부품
업체의 지분을 50%안팎씩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대우기전과 성우에 대해서는 지분율을 1백%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포드자동차 계열의 비스테온사도 에어콘업체인 한라공조지분
70%를 1억1천만달러에 인수,한국에 진출했으며 나머지 지분도 전부
인수할 계획이다.
미국의 TRW사도 한국TRW자동차부품,TRW스티어링,신한발브공업,우진등을
인수,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독일의 대표적인 부품업체인 보쉬사는 직류모터업체인 캄코,전자제어장치
분사장치 제조회사인 케피코,ABS제동장치제조사인 한국보쉬기전등 6개의
자동차부품회사를 설립하거나 지분을 인수,영업중이다.
이밖에 독일의 지멘스사가 씨멘스오토모티브와 한국EMS에 출자했다.
프랑스의 발레오사도 평화발레오 지분50%를 인수한뒤 만도기계경주공장
인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들의 국내진출이 대부분 최근 2-3년내에 이뤄진
것"이라며 "복수납품과 복수발주등 새로운 자동차부품 조달구조를 새로이
형성하는 촉매가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내에 투자한 주요 선진 자동차부품업체중 일본
기업이 투자한 회사는 한국오므론전장 남양금속등 몇 개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엔고로 일본업체들의 해외이전이 예상되고 있어 이들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