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미국의 대북정책 특별조정관으로 임명된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문제 등 남북관계 핵심 현안에
대한 조율 작업을 맡아 왔다.

특히 지난 5월말 북한을 방문해 미국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북한 한국 일본 중국 등을 오가며 대북 정책을 조율했다.

또 미국내에서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행정부와 의회를 연결해 주는 업무도
해왔다.

페리 조정관은 포괄적 접근방안을 제시,남북한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미국내 강경파를 설득하는 등 유연한 자세로 대북 관계를 조율해
왔다.

특히 마이클(한국명 이성욱)이라는 본명을 갖고 있는 한국인 입양아를
손자로 두고 있으며 해외 방문시 동행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등
한국과는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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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방장관
<> 헴브레히트&퀴스트 부사장
<> 테크놀러지 스트라티지스 & 얼라이언스 회장
<> 스탠퍼드대 교수
<> 보잉사 이사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