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야후"(Yahoo) 본사 부사장에 재미교포 손현석
(31.미국명 헨리 손)씨가 15일 공식 취임했다.

손 부사장은 북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야후 본사직원 1천여명을
포함, 전세계 1천7백명의 야후 직원을 관리하게 된다.

손씨는 해외에선 가장 큰 웹사이트 "야후 저팬(Yahoo Japan)"을 처음 만들어
성공시킨점 등이 인정돼 부사장 승진이 확정됐다.

지난 96년 3월 손씨가 입사할 당시 직원이 30여명에 불과했던 야후사는
이후 성장을 거듭해 주식가치가 4백20억달러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손씨는 3세때 미국에 이민화 버클리대 사회확과를 졸업한뒤 버클리 시스템사
등 실리콘밸리 컴퓨터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손씨의 봉급과 재산은 회사 규정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스톡옵션 등을
포함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손씨는 현재 부인과 함께 샌타클래라에 살고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