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등 20개사 코스닥 등록 '심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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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협회는 16일 주성엔지니어링 로커스등 모두 20개사가 코스닥등록을
위한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 9월 이후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낸 업체는 모두 75개사로
늘어났다.
가 지나치게 높은 업체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 우려되는 거품 =정보통신과 반도체업종의 경우 액면가 대비 공모희망가가
50~60배에 달하는등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계장비제조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액면가 5백원)의 경우 자산가치
(2천8백8원)와 수익가치(1만6백6원)를 고려한 기업의 본질가치는
7천4백87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모희망가는 3만2천원에 책정돼 있다.
액면가(5백원)대비 공모희망가가 무려 64배인 셈이다.
통신장비제조업체인 로커스도 공모희망가(2만8천원)가 액면가(5백원)에 비해
56배나 높다.
주간사 회사인 LG증권은 이 회사의 자산가치(2천8백57원)와 수익가치(1만1천
2백71원)를 종합, 본질가치가 7천9백5원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회사는 등록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외국인에게 공모희망가의 절반
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당 1만3천원에 주식을 매각, 국내외 투자자간 형평성
시비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세화인터넷 인포피아 블루코드테크놀로지 한성에코넷 등도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 대부분 공모희망가가 액면가보다 2~3배 높다.
<> 투자포인트 =이번에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10월말이나 11월초 공모주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며 등록은 11월말~12월초로 잡혀 있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에 앞서 코스닥 시장에 등록되는 시기에 주가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가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향후 장세가 조정국면을 겪고 있는 지금보다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검증되지 않은 성장성만 믿고 투자하기보다는 기업의 본질가치를
꼼꼼히 따져야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
위한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 9월 이후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낸 업체는 모두 75개사로
늘어났다.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들의 특징은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공모희망가
가 지나치게 높은 업체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 우려되는 거품 =정보통신과 반도체업종의 경우 액면가 대비 공모희망가가
50~60배에 달하는등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천8백8원)와 수익가치(1만6백6원)를 고려한 기업의 본질가치는
7천4백87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모희망가는 3만2천원에 책정돼 있다.
액면가(5백원)대비 공모희망가가 무려 64배인 셈이다.
56배나 높다.
주간사 회사인 LG증권은 이 회사의 자산가치(2천8백57원)와 수익가치(1만1천
2백71원)를 종합, 본질가치가 7천9백5원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회사는 등록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외국인에게 공모희망가의 절반
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당 1만3천원에 주식을 매각, 국내외 투자자간 형평성
시비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불구, 대부분 공모희망가가 액면가보다 2~3배 높다.
<> 투자포인트 =이번에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10월말이나 11월초 공모주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며 등록은 11월말~12월초로 잡혀 있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에 앞서 코스닥 시장에 등록되는 시기에 주가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가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향후 장세가 조정국면을 겪고 있는 지금보다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검증되지 않은 성장성만 믿고 투자하기보다는 기업의 본질가치를
꼼꼼히 따져야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