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통신부가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기무사 등의 위탁을 받아 실시한
우편검열이 재작년보다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에게
제출한 우편검열 예산 및 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우편검열은
6만5천4백10통(8백31건)으로, 97년의 8만1천9백51통(7백4건)에 비해 20.1%
감소했다.

또 지난해 우편검열에 소요된 예산은 41억4천만원으로, 한통에 평균 6만3천
2백93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