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금액만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대형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 한솔PCS가
코스닥 등록을 신청했다.

증권업협회는 16일 아시아나항공과 한솔PCS가 코스닥등록을 위한 등록예비
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들 업체는 협회의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11월중순께
공모주청약에 들어가게 된다.

등록예정시기는 12월초로 잡혀 있다.

공모희망가는 아시아나항공 7천5백원, 한솔PCS 1만8천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간사를 맡고 있는 대신 LG 동양증권은 이 회사의 자산가치
(1천7백20원)와 수익가치(6천2백75원)을 고려한 본질가치를 4천4백53원으로
평가했다.

공모규모는 5천만주로 공모금액은 3천7백50억원에 이른다.

공모가 끝나면 자본금은 8천5백억원, 주식수는 1억7천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아시아나측은 지난 반기실적을 검토한 결과 1천2백38억원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한솔PCS의 주간사회사는 대우 동양증권이 맡고 있다.

주간사 회사는 수익가치(1천4백31원)와 자산가치(2천6백78원)를 고려, 이
회사의 본질가치를 2천6백78원으로 평가했다.

지난 96년 8월1일 설립된 이후 누적적자는 2천3백억원에 이른다.

공모규모는 1천5백70만주이며 공모금액은 2천8백26억원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