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이자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쓰고 싶으시면 이곳에 접속해 보세요"

기업금융연구원(대표 이응렬)은 정책자금 종합정보 사이트(www.fund.re.kr)
를 개설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사이트에선 1백여개 이상이나 되는 각종 정책자금을 용도.기관.일정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공한다.

담보없이 쓸 수 있는 정책자금에 대한 내용도 알려준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정책자금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기업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간단한 회사현황과 사업내용을 입력하면 그에 대한 컨설팅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유망한 기술이나 아이템에 대한 투자제안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벤처캐피털
이나 엔젤투자가와 연결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들 서비스는 회원제(연회비 5만원)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www.peri.co.kr에도 각종 정책자금정보(60여종)가
가득하다.

이곳은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에 근무하는 전용운(42)씨가 운영하는
사이트다.

전씨는 지난 96년부터 모아온 정보(50메가바이트 분량)와 새로 발표되는
중소기업 관련 정보를 매일 올려놓는다.

모든 정보가 무료라는 것이 특징이다.

전씨는 "중소기업들은 항상 정책자금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전용 포털사이트 인트라넷21(www.intranet21.com)을 준비중인
피코소프트(대표 유주한)도 오는 11월부터 정책자금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다음달 초부터 세무 회계 법률 전자상거래 등의 정보를 우선
서비스한다.

기업들은 월 10만원 정도의 비용을 내면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와 부가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 장경영 기자 long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