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정보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본 양에 따라 이용료를 물릴 수 있는
웹과금 시스템 "골드아이피"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유료 인터넷 사이트들은 회원들로부터 정보이용량에
관계없이 일정액의 회비를 받고 있다.

골드아이피(www.goldip.com)는 기존 PC통신에서 처럼 인터넷 정보를
이용하는 양에 따라 이용료를 계산할 수 있다.

이용료 계산 방식도 1분당 50원과 같이 유료정보를 이용하는 시간에 따라
매기는 시간종량제, 이용한 횟수에 따라 계산하는 건수종량제, 다운로드 받는
파일 수를 기준으로 하는 다운로드종량제 등으로 다양하다.

이용시간이나 횟수에 관계없이 하루 일정액씩 받는 1일정액제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신문기사 등 유료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사용요금을 보여준다.

인트라정보는 게이트웨이방식을 사용해 정보제공자(IP, CP)들이 기존
콘텐츠를 수정해지 않고도 종량제 과금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기능이 강화된 표준프로토콜인 HTTPS를
채택했다.

웹과금서비스가 선보임에 따라 우수한 컨텐츠를 보유한 업체들은 인터넷
광고 외에 이용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PC통신의 정보제공업체(IP)들이
인터넷에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제공업체(CP)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