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동안에도 국악 악극 재즈 뮤지컬 아이스쇼 등 다양한 공연이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보는 것도 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다.

추석날인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추석맞이 효콘서트"(오후 7시)
가 막을 올린다.

판소리 인간문화재인 성창순 성우향 명창과 대금연주자 이생강, 가야금
연주자 임경주가 무대에 오른다.

춘향가 심청가 대금산조 가야금산조 등으로 추석의 정취를 더한다.

(02)580-1300.

국립극장은 24, 25일 이틀동안 대극장에서 "한가위 우리가락 우리춤"으로
관객을 맞는다.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명창 김혜란 김경배 등이 나와
한가위의 풍성함을 안겨준다.

(02)2274-1172.

정동극장은 24일 오후 4시, 7시30분에 "한가위 민속공연 한마당"을 펼친다.

정동극장 전속예술단이 나와 "비나리" "삼도설장고" "승무" 등을 선보인다.

3대가 함께 오는 가족관객에게는 입장료를 50% 할인해주고 한복을 입은
관객에게는 20%를 깎아준다.

(02)773-8960.

25일에는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오후 7시30분)에서 "달"에 얽힌 우리 민족의
정서를 테마로 한 야외음악회 "보름달빛 소리, 휘영청 두둥실"이 열린다.

관객과 함께 하는 "강강술래", 남도민요 "달맞이" "팔월가", 궁중음악
"수제천" 등으로 꾸며진다.

(02)580-3300.

이날 오후6시 국립극장 분수대광장에서는 유복성 재즈밴드와 보컬 정말로
등이 출연하는 "올스타 재즈음악회"가 열린다.

(02)2274-1151.

이밖에 서울연극제에 올려지는 "햄릿 프로젝트" "AD2031-제3의 날들"
"하얀 동그라미" 등도 연휴기간동안 대학로에서 볼 수 있다.

또 악극 "아리랑"이 24~26일(오후 4시, 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앙코르공연되고 호암아트홀에서는 뮤지컬 "페임"이 재공연된다.

목동 아이스링크에서는 "볼쇼이 아이스쇼"가 26일까지 펼쳐진다.

< 장규호 기자 seini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