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강타'] '새벽덮친 참변' 공포 ..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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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 대만을 덮친 사상최악의 지진으로 대만 전역은 공포와 충격으로
휩싸였다.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이날 진앙지근처의 타이중시와 수도
타이베이시내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난무했다.
시내건물들은 마치 폭격을 받은듯 처참하게 파괴됐다.
군인과 경찰 소방대등 구조대원들은 한 명이라도 인명을 더 구조하기 위해
건물잔해를 끌어내며 필사적인 구조활동을 벌였다.
일부 주민들은 여진이 다시 발생할수도 있다는 우려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타이베이에 있는 객실 78개 규모의 숭산호텔은 아래층들이 폭삭 주저
앉았으며 위 층들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모습이라고 홍콩TV들이 21일 화면과 함께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특히 타이중 타이베이 등 2개시와 대만중부의 난터우 원린 칭화
등 4개형에 큰 피해를 안겼다.
이 지역의 건물 3만여채가 이미 붕괴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더욱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영 라디오 방송은 대만 중부의 고압선용 철탑이 지진으로 무너짐에 따라
대만 전역에 걸쳐 6백만 가구가 정전상태라고 전했다.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대원들은 중장비를 동원,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다.
특히 계속 불길과 연기가 치솟아 오르자 소방호수까지 사용, 필사적인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호텔 잔해더미에서 구조된 한 여성은 다급한 목소리로 "사람들이 잔해 밑에
깔려 있다. 빨리 구해달라"고 울먹였다.
그녀는 "9층짜리 호텔이 이제 4층으로 변했다"고 탄식했다.
몇몇 건물에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고 전선이 끊어져
대만 대부분 지역이 암흑속에 빠짐에 따라 구조작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소방대원들이 살수차를 동원해 불이 난 건물의 화염을 진압하는 동안
구조 요원들은 붕괴된 건물을 기어 올라가 건물 사이에 끼여 꼼짝 못하는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지난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과 맞먹는 강진이 엄습한 대만 곳곳에선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그치지 않는 가운데 주민들이 건물에서 뛰쳐나와
거리에서 밤을 지샜다고 홍콩 TV들이 보도했다.
타이베이의 상당수 주민들은 지진 발생후 속옷과 잠옷 차림으로 거리로
피신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전기와 전화가 끊기자 촛불과 우산을 들고 나와
소형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지진 피해 상황을 청취하는 모습이었다.
<>.대만을 강타한 지진은 6백~7백km 떨어진 홍콩 주민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날 지진이 홍콩에서 분명하게 감지됐을 뿐 아니라 홍콩 주민들의 친척
유학생 등이 대만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변 지진으로 태평양 통신 케이블이 손상돼 싱가포르에서 동북아시아와
북미 지역으로 연결되는 통신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싱가포르텔레콤
대변인이 밝혔다.
홍콩 천문대에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주민들의 전화가 이어졌으며 적십자사
관광위원회 등에는 타이완에 체류중인 일가 친지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문의가 빗발쳤다.
홍콩에서는 새벽 1시49분(현지시간) 지진이 감지됐으며 일부 주민들은
건물 붕괴 등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지진 피해를 우려해 집밖 거리로 뛰쳐
나왔다.
지진은 홍콩 곳곳에서 몇초 동안 감지됐으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홍콩 천문대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와 홍콩이 7백 가량 떨어져 있어 지진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거듭 확인했다.
레지나 입 홍콩 보안국장은 현재 타이완에 거주중인 홍콩인이 약 2만명
이라며 "적십자가 수많은 전화문의를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피해에 대한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
휩싸였다.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이날 진앙지근처의 타이중시와 수도
타이베이시내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난무했다.
시내건물들은 마치 폭격을 받은듯 처참하게 파괴됐다.
군인과 경찰 소방대등 구조대원들은 한 명이라도 인명을 더 구조하기 위해
건물잔해를 끌어내며 필사적인 구조활동을 벌였다.
일부 주민들은 여진이 다시 발생할수도 있다는 우려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타이베이에 있는 객실 78개 규모의 숭산호텔은 아래층들이 폭삭 주저
앉았으며 위 층들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모습이라고 홍콩TV들이 21일 화면과 함께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특히 타이중 타이베이 등 2개시와 대만중부의 난터우 원린 칭화
등 4개형에 큰 피해를 안겼다.
이 지역의 건물 3만여채가 이미 붕괴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더욱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영 라디오 방송은 대만 중부의 고압선용 철탑이 지진으로 무너짐에 따라
대만 전역에 걸쳐 6백만 가구가 정전상태라고 전했다.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대원들은 중장비를 동원,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다.
특히 계속 불길과 연기가 치솟아 오르자 소방호수까지 사용, 필사적인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호텔 잔해더미에서 구조된 한 여성은 다급한 목소리로 "사람들이 잔해 밑에
깔려 있다. 빨리 구해달라"고 울먹였다.
그녀는 "9층짜리 호텔이 이제 4층으로 변했다"고 탄식했다.
몇몇 건물에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고 전선이 끊어져
대만 대부분 지역이 암흑속에 빠짐에 따라 구조작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소방대원들이 살수차를 동원해 불이 난 건물의 화염을 진압하는 동안
구조 요원들은 붕괴된 건물을 기어 올라가 건물 사이에 끼여 꼼짝 못하는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지난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과 맞먹는 강진이 엄습한 대만 곳곳에선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그치지 않는 가운데 주민들이 건물에서 뛰쳐나와
거리에서 밤을 지샜다고 홍콩 TV들이 보도했다.
타이베이의 상당수 주민들은 지진 발생후 속옷과 잠옷 차림으로 거리로
피신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전기와 전화가 끊기자 촛불과 우산을 들고 나와
소형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지진 피해 상황을 청취하는 모습이었다.
<>.대만을 강타한 지진은 6백~7백km 떨어진 홍콩 주민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날 지진이 홍콩에서 분명하게 감지됐을 뿐 아니라 홍콩 주민들의 친척
유학생 등이 대만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변 지진으로 태평양 통신 케이블이 손상돼 싱가포르에서 동북아시아와
북미 지역으로 연결되는 통신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싱가포르텔레콤
대변인이 밝혔다.
홍콩 천문대에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주민들의 전화가 이어졌으며 적십자사
관광위원회 등에는 타이완에 체류중인 일가 친지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문의가 빗발쳤다.
홍콩에서는 새벽 1시49분(현지시간) 지진이 감지됐으며 일부 주민들은
건물 붕괴 등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지진 피해를 우려해 집밖 거리로 뛰쳐
나왔다.
지진은 홍콩 곳곳에서 몇초 동안 감지됐으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홍콩 천문대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와 홍콩이 7백 가량 떨어져 있어 지진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거듭 확인했다.
레지나 입 홍콩 보안국장은 현재 타이완에 거주중인 홍콩인이 약 2만명
이라며 "적십자가 수많은 전화문의를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피해에 대한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