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말부터 판매되는 클린MMF의 수익률이 현행 신종MMF보다
0.3-0.5%포인트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와 투신사들은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새로 도입된 클린MMF를 이달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클린MMF는 현행 신종MMF와 달리 가입후 30일이내 찾을 경우 이익금의
70%를 중도환매수수료를 내야한다.

또 환매수수료는 전액 신탁재산에 편입된다.

투신사 상품개발 담당자들은 MMF의 평균 중도환매율과 환매수수료의
신탁재산 편입등을 고려할 경우 0.3포인트의 수익률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진성 한국투신 영업업무개발팀차장은 "신탁재산 보수의 하한선이
없어짐에 따라 각 사들이 자금유치를 위해 보수를 현행 1-1.3%에서
0.7-1%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클린MMF의 수익률은
신종MMF보다 최대 0.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종MMF의 수익률은 연6-6.5%다.

이에따라 클린MMF는 6.5-7%에 달할 것이란 얘기다.

각 증권사들은 오는 29일부터 환불되는 11조원규모의 담배인삼공사
청약자금중 일부가 클린MMF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투신업계는 약관개정작업이 끝나는 이달말이나 늦어도 10월초부터 클린
MMF를 판매할 계획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