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용이 국내지점및 해외지사별로 지역특화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별도의 인터넷 무역사이트를 개설,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전개한다.

쌍용은 디지털 종합상사로 변신한다는 목표 아래 해외 지사들이
주재국 언어로 무역 사이트를 구축하고 지점도 별도의 자체 사이트를
개설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은 지난 18일 해외지사중 처음으로 일본의 "쌍용저팬"
무역 사이트(www.ssangyong.co.jp)를 일본어로 구축,철강과 시멘트
등 주력상품을 소개중이다.

또 일본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산 토산품을 별도로 취급,
사이트가 개설된지 사흘만에 20여건의 무역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21일에는 부산 지점의 무역 사이트(www.ssypusan.com)를 개설,
신발과 수산물,고무 제품 등 지점의 실정에 맞는 마케팅활동을 추진중
이라고 말했다.

쌍용은 신발,수산 전문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부산지점 무역사이트를
등록하고 배너광고도 실시,부산지역및 국내신발및 수산부문의 대표적인
무역사이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쌍용은 금년중 미국과 싱가포르,홍콩 등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주재국
언어로 무역 사이트를 구축,내년 상반기까지 27개 해외 전지사가 독자적
무역사이트를 갖게 할 계획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지사별 구축된 무역사이트를 인터넷망으로 연결해
각종 비즈니스 정보 등을 거래로 연결시키는 글로벌 무역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