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맞아 민관 합동으로 차세대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새 천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첨단산업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정보통신 바이오 환경분야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프로젝트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신설되는 "경제신생 특별예산" 5천억엔
가운데 절반인 2천5백억엔을 이 프로젝트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2000년도 이후에도 3-5년에 걸쳐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3년까지 8천8백종류에 이르는 각종
행정절차를 완전 전산화시켜 전자정부를 구축키로 했다.

이러한 전자인증시스템 도입을 통해 2003년까지 서류신청 수수료납부등
행정절차의 10%를 완전 온라인화한다는 방침이다.

컴퓨터초소형 연산처리장치(MPU)의 차세대판도 2004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고령화시대에 대비, 바이오산업도 집중개발키로 했다.

환경분야에서는 탈폐기물 탈온난화성장 탈유해물질등의 연구를 통해
다이옥신 배출량 억제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

의료진단 치료분야에서는 초소형 캡슐내시경에 의한 진단과 고성능 인공팔을
활용한 개복수술관련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정부는 또 바이오산업의 지원 및 육성을 담당할 "바이오산업추진본부"를
올해안에 내각에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통산 과학기술 문부 농수 후생등 관련부처의 장관들이 멤버로
참여한다.

추진본부는 신규프로젝트를 총괄, 연구개발 및 사업화추진전략을 입안할
예정이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