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시화지구(반월특수지역)가 전국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중에서 처음으로 해제된다.

해제는 이르면 내달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우선해제대상인 집단취락지와 산업단지,그린벨트 경계선
관통지역 가운데 건교부가 도시계획 입안권자인 시화지구에 대해 가장
먼저 그린벨트 해제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시화지구는 이미 도시계획구역이 정해진만큼 곧바로 입안,해당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해제지역만 최종 확정하면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시화지구 그린벨트 해제안이 마련되는대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승인을 얻을 계획"이라고 밝혀 다음달중
그린벨트 해제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해제대상 지역은 시화지구 전체면적 4백98만평 가운데 배후주거단지
(2백44만평)의 대부분인 2백만평이 될 전망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도 우선해제대상지역이지만 도시계획 입안권자가
창원시이기 때문에 해제준비에 시간이 걸려 시화지구보다 해제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흡 기자 jinh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