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 국민 LG 삼성 외환 다이너스 동양 등 7개 신용카드사의 6개월이상
카드 연체액이 1조2천7백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7개
카드사의 지난 6월말 현재 고객 연체액은 모두 1조9천1백69억원으로 집계
됐다.

이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희박한 6개월 이상 연체액이 1조2천7백27억원
으로 전체의 66.4%나 됐다.

3~6개월은 1천3억원, 1~3개월은 1천3백45억원, 1개월미만은 4천94억원
등이었다.

회사별로는 국민카드가 7천8백84억원으로 연체금액이 가장 많았다.

국민카드는 장은카드 장은할부금융 국민할부금융을 통합함에 따라 연체액
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 22일 현재 연체금액은 5천8백억원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카드 다음으로 LG 3천9백73억원 삼성 2천8백49억원 외환 2천1백79억원
동양 1천3백66억원 비씨 6백46억원 다이너스 2백72억원 순으로 연체액이
많았다.

< 박민하 기자 hahah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