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2만9천원만 내면 고속 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새로 나왔다.

드림라인은 중계유선망을 통해 최고 1Mbps의 고속 인터넷을 무제한 쓸 수
있는 "드림라인-라이트" 서비스를 오는 10월1일부터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드림라인은 이 서비스의 속도가 기존 전화선 모뎀을 이용할 때보다 17배
정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월 2만9천원(부가세 별도)이다.

드림라인은 2년간 이 서비스를 이용키로 계약할 경우 월 1만원인
케이블모뎀 등 장비임대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1년간 이용 계약을 맺으면 월 5천원으로 할인해주고 계약이 없을 경우
종전대로 월1만원의 임대료를 받는다.

이에 따라 2년 계약으로 드림라인-라이트 서비스에 가입하면 월 2만9천원만
부담하면 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월 3만8천원을 내고 최고 10Mbps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존 가입자도
드림라인라이트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다.

드림라인은 설치비도 지역유선방송 시청여부에 관계없이 6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달부터 중계유선망을 통한 초고속서비스에 들어간 드림라인은 10월1일
부터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목포 등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한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