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충격...대만증시 '폭락'..채산성 악화 우려 2.7%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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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가 지진의 여파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타이완 증시의 가권지수는 27일 지진에 따라 기업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날보다 212.21포인트(2.7%)나 급락한 7,759.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반도체주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거래액도 1백5억대만달러(3억3천만달러)로 최근 3개월 평균 하루거래액인
1천1백97억달러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첨단산업주외에 은행주도 부실채권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3백96개종목이 무더기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오른 종목은 피해복구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건설관련주등 50개에 불과했다.
앞서 대만 증권당국은 지진폭락장세로 인한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하루 낙폭을 기존의 7%에서 3.5%로 줄이는 비상조치를 단행했다.
한편 대만당국은 이날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천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8천6백72명이 부상했으며 1백89명이 실종 또는 매몰되고 9백61명이
외딴곳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
타이완 증시의 가권지수는 27일 지진에 따라 기업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날보다 212.21포인트(2.7%)나 급락한 7,759.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반도체주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거래액도 1백5억대만달러(3억3천만달러)로 최근 3개월 평균 하루거래액인
1천1백97억달러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첨단산업주외에 은행주도 부실채권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3백96개종목이 무더기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오른 종목은 피해복구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건설관련주등 50개에 불과했다.
앞서 대만 증권당국은 지진폭락장세로 인한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하루 낙폭을 기존의 7%에서 3.5%로 줄이는 비상조치를 단행했다.
한편 대만당국은 이날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천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8천6백72명이 부상했으며 1백89명이 실종 또는 매몰되고 9백61명이
외딴곳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