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문업체인 아비코(대표 이종만)가 신기술금융회사인
한국개발투자금융으로부터 18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비코는 모든 전기.전자 제품에 필수적인 저항기 및 인덕터 생산업체이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칩 인덕터를 국산화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채현석 한국개발투자금융 상무는 "휴대폰 통신장비 디지털가전기기 등의
수요증가로 대폭적인 매출신장이 기대돼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2백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설비투자가 완료되는
내년에는 3백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비코는 이번 자금 유치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돼 부채비율이 지난해
1백63%에서 올해말께는 80% 이하로 낮아질 전망이다.

회사측은 내년 코스닥에 등록해 자금을 추가조달,세계적인 부품업체로
도약키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02)567-8760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