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법의 문제점을 보완한 신개념의 환경 아스팔트 포장기술이 나왔다.

중기청지정 유망중소기업인 다린개발(대표 김현준)과 도로설계 엔지니어링
전문 용마엔지니어링(대표 이성희)은 "에코팔트" 포장공법을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아스팔트 개질첨가제 "다마(DAMA)"를 이용한 이 공법은 최근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기술연구원으로부터 건설 신기술로 인정받기도 했다고.

에코팔트(ECOPHALT)는 "Ecological Asphalt" 즉 환경친화적인 아스팔트라는
뜻이다.

이같은 환경 아스팔트 포장은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배수성포장"
"속삭임포장" "쿨 포장" 등의 이름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

에코팔트 포장은 기존 공법보다 동적 안정도가 10배 이상 높다.

따라서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도로 밀림이나 굴곡을 예방, 해마다
덧씌우기에 들어가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높은 투수성도 에코팔트의 장점이다.

빗물이 신속히 빠져 수막현상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

이를 통해 빗길 교통사고 등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에코팔트는 차바퀴의 소음을 최대 80%까지 감소시켜 따로 방음벽을
만들 필요가 없다.

마찰성도 뛰어나 미끄럼방지띠를 따로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밖에도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재료를 사용,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린개발의 김현준 사장은 "벌써 영국의 D사에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며 "차세대 공법인 에코팔트로 수입대체는 물론 활발한 수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665-6492

< 서욱진 기자 ventur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