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을 이용해 휴대전화 노트북 등의 전원으로 사용할수 있는 장치가 곧
실용화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이만근 박사팀은 휴대용 전자기기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태양전지용 전원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한 벤처회사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장치는 태양전지를 직.병렬로 연결해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전압을 얻을
수 있다.

휴대폰 워크맨 등에 사용되는 제품(출력 1W)의 경우 무게가 30~50g이며
크기도 6cm(가로)X9cm(세로)X0.8cm(두께)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한번 충전할 경우 태양빛이 없는 상황에서 4~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교수팀은 지난 4일 솔라이텍이라는 벤처회사를 설립했으며 내년 3월까지
휴대폰용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교수는 "이 제품이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연간 4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며 "휴대용 전자기기 생산업체중 각 분야별로 1개사와 독점계약
을 맺어 판매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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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