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은행주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된다고 외국계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은행주 당분간 약세 지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은행주
가 지난 7월이후 평균 50%정도 하락했지만 부실채권 금융불안 등으로 향후
수개월간 추가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일부 외국계증권사들이 은행주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부실채권 증가로 올해 은행 순이익이 대폭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무라증권은 또 2000년에 또 한번의 은행권 구조조정이 일어날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은행주의 장기전망은 밝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크레디리요네증권은 대우사태가 순조롭게 해결되면 2000년에는 은행 수익
구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크레디리요네증권은 주택은행은 12개월후 4만원까지 오르고 국민은행은
2만6천원, 신한은행은 2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