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돌적 신세대 제자들 다루기 쉽지 않네요"..탤런트 감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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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잘생긴 총각선생님의 자리엔 날마다 꽃이 바뀌어 꼽혔다.
발렌타인 데이라도 될라치면 그 책상위엔 초콜릿이 산처럼 쌓였다.
때론 이웃한 선생님의 책상까지 사정없이 침범해가며.
여학생들은 그렇게 그들의 수줍은 사랑을 전하곤 했다.
MBC 주말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박지현 극본 이진석 연출)에서 감우성(29)
은 대학졸업후 갓 부임한 매력적인 총각 선생님으로 주목받고 있다.
꿈꾸는 듯한 눈동자, 달콤한 미소, 매끈하고 탄탄한 어깨선.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올드팝 "러브 미 텐더"를
감미롭게 불러준다.
운동후 웃통을 벗어제치고 땀을 훔치는 모습에선 남성다움이 엿보인다.
"미소년"이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감우성은 인기 만점의 스타 교사역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엔 "산" "나팔꽃" "폭풍의 계절" 등에서 주로 진지하고 가라앉은
연기를 해왔다.
이번 역의 경우 연기생활 8년만에 처음으로 맡는 밝고 경쾌한 배역이라는
점에서 부담도 적지 않다.
"사실 많이 힘들어요. 저돌적이고 솔직한 신세대와 호흡을 맞추는 선생님
상을 그리기가 쉬운일은 아닙니다"
극중 수학교사인 그는 "뒤늦게 미분 적분을 다시 들여다보려니 골치가
아프기도 하다"며 "틈틈히 PC통신 채팅을 하면서 신세대 감각을 익히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다행히 대학시절(서울대 미대 동양화 전공) 학생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사랑고백도
많이 받았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
잘생긴 총각선생님의 자리엔 날마다 꽃이 바뀌어 꼽혔다.
발렌타인 데이라도 될라치면 그 책상위엔 초콜릿이 산처럼 쌓였다.
때론 이웃한 선생님의 책상까지 사정없이 침범해가며.
여학생들은 그렇게 그들의 수줍은 사랑을 전하곤 했다.
MBC 주말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박지현 극본 이진석 연출)에서 감우성(29)
은 대학졸업후 갓 부임한 매력적인 총각 선생님으로 주목받고 있다.
꿈꾸는 듯한 눈동자, 달콤한 미소, 매끈하고 탄탄한 어깨선.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올드팝 "러브 미 텐더"를
감미롭게 불러준다.
운동후 웃통을 벗어제치고 땀을 훔치는 모습에선 남성다움이 엿보인다.
"미소년"이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감우성은 인기 만점의 스타 교사역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엔 "산" "나팔꽃" "폭풍의 계절" 등에서 주로 진지하고 가라앉은
연기를 해왔다.
이번 역의 경우 연기생활 8년만에 처음으로 맡는 밝고 경쾌한 배역이라는
점에서 부담도 적지 않다.
"사실 많이 힘들어요. 저돌적이고 솔직한 신세대와 호흡을 맞추는 선생님
상을 그리기가 쉬운일은 아닙니다"
극중 수학교사인 그는 "뒤늦게 미분 적분을 다시 들여다보려니 골치가
아프기도 하다"며 "틈틈히 PC통신 채팅을 하면서 신세대 감각을 익히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다행히 대학시절(서울대 미대 동양화 전공) 학생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사랑고백도
많이 받았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