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한국경제신문이 산업자원부 등과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6시그마를 사업 전부문으로 확대한다.

기존의 제조공정에서 연구개발부문과 간접서비스부문으로 적용대상을
넓힌다.

29일 LG산전의 손기락 부회장은 "6시그마야 말로 생사를 걸고 매달려
볼 가치가 있는 경영혁신기법"이라면서 "이를 통해 21세기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6시그마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운동을
확산하는 전담 조직을 본사에 신설했다.

또 각 사업(본)부 별로 추진팀과 실행팀을 만들고 연수원은 6시그마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활용키로 했다.

LG산전은 1차 시범프로젝트(6월3일 시작)에 이어 최근 연구개발부문과
간접부문도 참여하는 2차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2차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총 23개 테마로 진행된다.

챔피언 리뷰활동을 강화하고 평가 및 관리를 정보기술(IT)과 연계,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2차 프로젝트에서 약 19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있다.

이 회사는 또 1차 프로젝트의 성공 경험과 실패 사례를 CD로 제작
전부서에 배포하기로 했다.

LG산전은 5년내에 전 부문 6시그마 달성이라는 목표로 21세기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기술력을 확보,세계 초우량 산업용 전기.전자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지난 5월 손기락 부회장을 비롯한 전임원을 대상
으로 6시그마 이론 교육과 실험 및 통계소프트웨어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또 마스터 블랙벨트,블랙벨트 후보자인 코어맨(Core Man)육성 교육을
실시,1백60명의 코어맨을 배출했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