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미국주가 '폭락 가능성' 경고..'2년내 38% 하락'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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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 주가의 폭락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FRB의 넬리 량과 스티븐 샤프 연구원은 최근 내부보고서에서 미국 주가가
향후 2년내에 38%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8월말 사상최고치(11,326.04)를 경신했던 다우지수가 7,000대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달러약세와 금리인상 우려로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어서
월가는 FRB의 경고에 긴장하고 있다.
FRB는 특히 그동안 주가 강세요인중 하나였던 기업의 자사주 매입 열기가
식고 있는 것이 최대 변수라고 지적했다.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자금사정이 빠듯해진 기업들이 예전처럼 자사주를
사들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금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내다팔 경우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수년간 스톡옵션 바람이 불면서 미국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려 왔다.
지난해 "S&P 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규모는 1천5백억달러로 주식물량의
2%에 달했다.
FRB는 주가가 급락세로 치달을 경우 경기호황을 이끌어온 왕성한 소비심리
가 위축되면서 경기침체로 빠져 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
나섰다.
FRB의 넬리 량과 스티븐 샤프 연구원은 최근 내부보고서에서 미국 주가가
향후 2년내에 38%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8월말 사상최고치(11,326.04)를 경신했던 다우지수가 7,000대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달러약세와 금리인상 우려로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어서
월가는 FRB의 경고에 긴장하고 있다.
FRB는 특히 그동안 주가 강세요인중 하나였던 기업의 자사주 매입 열기가
식고 있는 것이 최대 변수라고 지적했다.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자금사정이 빠듯해진 기업들이 예전처럼 자사주를
사들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금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내다팔 경우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수년간 스톡옵션 바람이 불면서 미국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려 왔다.
지난해 "S&P 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규모는 1천5백억달러로 주식물량의
2%에 달했다.
FRB는 주가가 급락세로 치달을 경우 경기호황을 이끌어온 왕성한 소비심리
가 위축되면서 경기침체로 빠져 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