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금융/건설 '주도주 부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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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매수타킷이 바뀌나''
추석이후 증권 은행 건설주 등에 매기가 몰리기 시작함에 따라 주도주 변화
여부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 주도주의 스타일 변화 조짐이 감지되면서
매매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증권사 영업팀들은 빅5(싯가총액 5대 종목)를 비롯한 블루칩과 반도체같은
테마주들이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는 한편 증권 은행등 이른바 대중주와 개별
종목들에 순환매가 돌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증권주는 시장전체의 약세분위기 속에서도 5일 연속 상승했다.
LG증권 영업부의 엄영섭 차장은 최근의 장세변화를 감안할 때 대표종목으로
인기를 끌어왔던 블루칩들이 당분간 각광을 받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투자자들이 증권 은행같은 대중주나 소외됐던 개별종목에서 대안을
찾을 것으로 덧붙였다.
엄영섭 차장은 "대우채 편입 수익증권의 정리가 완료돼 기관투자가들이
제대로 활동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이른바 대중주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증권은 29일 중.소형주로 빠른 순환매가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 순환매에 적합한 투자종목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유화 철강 제지 전자업종등의 우량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루칩이 조만간 다시 부상할 것으로 판단, 증시의 매매타킷 변화에
대해 시기상조론을 펴는 주장도 만만찮다.
대유투자자문의 권영건 대표는 "블루칩이 예상외로 오랫동안 맥을 못춘다면
주식시장 자체가 서서히 무너지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며 대중주의 인기는
과도기 현상에 불과하다는 해석을 내렸다.
권영건 대표는 최근의 수급상황을 고려하면 "과거와 달리 개별종목의
순환매가 장기간 이어지기가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
추석이후 증권 은행 건설주 등에 매기가 몰리기 시작함에 따라 주도주 변화
여부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 주도주의 스타일 변화 조짐이 감지되면서
매매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증권사 영업팀들은 빅5(싯가총액 5대 종목)를 비롯한 블루칩과 반도체같은
테마주들이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는 한편 증권 은행등 이른바 대중주와 개별
종목들에 순환매가 돌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증권주는 시장전체의 약세분위기 속에서도 5일 연속 상승했다.
LG증권 영업부의 엄영섭 차장은 최근의 장세변화를 감안할 때 대표종목으로
인기를 끌어왔던 블루칩들이 당분간 각광을 받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투자자들이 증권 은행같은 대중주나 소외됐던 개별종목에서 대안을
찾을 것으로 덧붙였다.
엄영섭 차장은 "대우채 편입 수익증권의 정리가 완료돼 기관투자가들이
제대로 활동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이른바 대중주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증권은 29일 중.소형주로 빠른 순환매가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 순환매에 적합한 투자종목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유화 철강 제지 전자업종등의 우량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루칩이 조만간 다시 부상할 것으로 판단, 증시의 매매타킷 변화에
대해 시기상조론을 펴는 주장도 만만찮다.
대유투자자문의 권영건 대표는 "블루칩이 예상외로 오랫동안 맥을 못춘다면
주식시장 자체가 서서히 무너지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며 대중주의 인기는
과도기 현상에 불과하다는 해석을 내렸다.
권영건 대표는 최근의 수급상황을 고려하면 "과거와 달리 개별종목의
순환매가 장기간 이어지기가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