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대우문제 손떼야" .. 나이스 IMF 아태국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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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아태국장은 "한국정부는 대우문제에서
손을 떼야 하며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IMF.세계은행 합동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워싱턴 매리엇 워드먼 파크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나이스국장은 "대우문제가 경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IMF는 이의 전개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구조조정의 첫 시험대가 될 대우 문제를 시급히 해결, 국제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한국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나이스 국장은 "성장률, 이자율, 경상수지, 물가 등 거의 모든 경제 지표가
골고루 좋은 수치를 보여 주고 있다"고 말하고 "외부요인의 갑작스런 변화가
없는 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회복국면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지 않지만
내년 성장률은 올 6.5%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해외은행장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괄목할 만한 경제성과
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아직은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고 언급한
부분을 상기시킨 나이스국장은 "금융, 기업구조조정 등 정부의 장.단기
개혁 계획들은 끝까지 중단없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채권자들에 대한 국내채권자들과의 동등 대우 문제와 관련, 나이스 국장
은 "채권간사단이 모든 문제를 소송을 통하지 않고 쌍방간의 협의로 타결
짓기로 한 결정을 채권단 모두가 받아들여야 할 의무는 없지만 대부분이
이를 존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의 구조조정은 경기침체 실업등 어두운 면도 있었지만 과잉설비해소
투명성제고 등 많은 긍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한 나이스 국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워크아웃은 절대 필요한 조치"라고
지적하고 "이에 따른 부담은 협상을 통해 분담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스 국장은 내년 1월 은퇴하며 후임에는 호리구치 유스케 현 부국장이
내정돼 있다.
< 워싱턴 특파원 양봉진 http://bjGloba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
손을 떼야 하며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IMF.세계은행 합동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워싱턴 매리엇 워드먼 파크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나이스국장은 "대우문제가 경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IMF는 이의 전개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구조조정의 첫 시험대가 될 대우 문제를 시급히 해결, 국제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한국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나이스 국장은 "성장률, 이자율, 경상수지, 물가 등 거의 모든 경제 지표가
골고루 좋은 수치를 보여 주고 있다"고 말하고 "외부요인의 갑작스런 변화가
없는 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회복국면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지 않지만
내년 성장률은 올 6.5%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해외은행장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괄목할 만한 경제성과
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아직은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고 언급한
부분을 상기시킨 나이스국장은 "금융, 기업구조조정 등 정부의 장.단기
개혁 계획들은 끝까지 중단없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채권자들에 대한 국내채권자들과의 동등 대우 문제와 관련, 나이스 국장
은 "채권간사단이 모든 문제를 소송을 통하지 않고 쌍방간의 협의로 타결
짓기로 한 결정을 채권단 모두가 받아들여야 할 의무는 없지만 대부분이
이를 존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의 구조조정은 경기침체 실업등 어두운 면도 있었지만 과잉설비해소
투명성제고 등 많은 긍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한 나이스 국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워크아웃은 절대 필요한 조치"라고
지적하고 "이에 따른 부담은 협상을 통해 분담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스 국장은 내년 1월 은퇴하며 후임에는 호리구치 유스케 현 부국장이
내정돼 있다.
< 워싱턴 특파원 양봉진 http://bjGloba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