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업용 초대형 냉장고 사업을 떼내 합작사업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아르네사와 합작으로 아르네삼성(주)를 설립,자회사인
삼성광주전자가 벌여온 상업용 초대형 냉동.냉장고 사업을 아르네삼성에
양도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르네삼성은 이날 광주 생산공장에서 아르네 그룹의 로베르토 마자로
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아르네삼성은 아르네가 상업용 냉동.냉장기기 사업을 아시아지역으로
확대하기 아르네가 81%,삼성광주전자가 19%를 출자해 자본금 3백80만달러로
설립됐다.

아르네는 미국등 7개국에 9개 공장을 갖고있는 대형 냉장.냉동기기 전문
업체다.

아르네삼성은 삼성의 유통망과 아르네의 기술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시장과 아시아 주요 국가에 상업용 냉동.냉장기기를 판매하게 된다.

이 회사는 사업 첫해인 올해 50억원,내년 2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3년까지 아시아시장 점유율을 30%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