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노인의 날"인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2만5천여명
의 노인과 김종필 총리, 차흥봉 보건복지부장관, 김찬우 국회 보건복지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정부는 기념식에서 무의탁노인 결연사업을 벌인 조기동(68) 한국노인복지
회장 등 1백89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올해 1백세가 되는 노인 4백98명에게 건강.장수의 상징인 청려장을
증정한다.

청려장은 명아주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임금님이 80세가 넘은 노인에게 하사했다.

기념식이 끝난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제5회 노인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체육대회에는 각 시.도 및 단체대표 2천5백여명이 참가, 사물놀이 게이트볼
축구 굴렁쇠굴리기 등의 경기를 벌인다.

노인의 날은 지난 97년 우리나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세계 노인의날"은 UN(국제연합)에 의해 지난 91년 10월1일로 정해졌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