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이면 우리 나라도 1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60세 이상
노인들은 완전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한다.

바로 이때부터 본격적인 전국민 연금수급 시대가 열린다.

완전노령연금은 20년간 연금 보험료를 내고 60세가 됐을 때 받는데
지난 88년 1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국민연금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때 받게 되는 완전노령연금액은 물가상승과 임금상승에 따라 변하게
되지만 현재가치로 평균 매월 41만1천원선.

최고액은 74만4천원선이다.

물론 20년동안 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60세가 되거나 장애 등 재해를 당할
경우에는 조기노령연금이나 장애연금 등을 받을 수 있다.

41만여원의 완전노령연금은 노후생활에 충분할까.

이 액수는 보건복지부가 책정한 올해 최저생계비인 23만4천원보다 많다.

따라서 생활에 도움이 되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노인이 되기 전 현재가치로 평균 월 1백38만원의 수입을 가지고
누렸던 생활수준을 유지하기에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개인적으로 저축을 가지고 있거나 개인연금 등에 가입해 둬야
생활수준의 하락을 경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