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제이미디어는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통해 영화에 투자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직접 영화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세대별 맞춤사이트 인츠를 운영하는 제이앤제이미디어는 인터넷을 이용한
영화제작사이트 인츠필름(www.intZfilm.com)을 4일 열었다.

인츠필름은 "인츠필름 펀드" "네티즌 영화제작소" "기타 엔터테인먼트 CP"
세분야로 구성돼 있다.

인츠필름 펀드에서는 네티즌의 참여가 가능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제작자의
제작의도를 설명,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네티즌 영화제작소에서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시놉시스(영화줄거리)와
기획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나리오 이어쓰기, "내가 감독이라면" 등의 가상코너도 마련, 네티즌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을 계획이다.

네티즌들의 영화제작 참여로 만들어질 첫번째 영화는 송강호 주연의
블랙코미디 "반칙왕"(감독 김지운, 제작사 봄).

이 영화는 레슬링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한 남자를 그렸다.

네티즌들은 반칙왕 제작비용으로 한구좌당 5만원을 투자할 수 있다.

투자모집기간은 4일부터 11월 말까지 두달간이며 참여신청은 인츠필름
사이트에서 할수 있다.

네티즌들이 투자한 금액은 영화제작에 쓰여지고 영화 흥행으로 생기는
수익은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