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 대전의
한전 전력연구원에 설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은 한국 전력연구원의 계통
연계형 시스템의 표준화 시험설비로 사용된다.

이 발전시스템은 53W 태양 전지판 9백60매로 설치됐다.

시설 용량은 50kW로 연간 최대6만8천kWh의 발전이 가능하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태양광과 한전에서 공급되는 상용 전원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전력
소비가 많은 여름에 전력절감효과가 크다.

앞으로 대형 빌딩 뿐만아니라 일반 가정에도 이 시스템이 확대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