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청보산업이 내달부터 시장소속부가 벤처기업부로 변경
된다.

청보산업은 5일 "자동차 핵심부품인 엔진연소실 개폐장치등을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평가 우수기업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청보산업은 또 "이번에 지정된 우수기업 요건은 신기술로 개발한 제품의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이라며 "벤처기업의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지난 4일 코스닥관리부에 회사의 이미지제고차원에서
시장소속부 변경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코스닥등록 기업이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해 소속부를 옮기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이 회사의 경우처럼 신기술 개발등으로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우수기업으로 뽑혀 소속부를 변경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이날 청보산업이 제출한 서류를 심사한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 내달부터 시장소속부를 일반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공시를 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