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동원이라는 말처럼 음식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한의학은 이를
밝혀 내면서 같이 발전해 왔다.

약선요법은 통상 먹는 음식에 한약재를 가미해 의식동원을 한층 승화시킨
방법이다.

김수범 대전대 한의대 사상체질의학 교수는 약선요법을 식품군별 증상별
질환별로 나눠 소개하는 "한방체질약선 600가지"(한방미디어)를 펴냈다.

이 책은 사람의 체질과 처해 있는 환경, 계절의 변화와 이에 따른 음식및
약재의 성질 변화, 식품의 맛 성질과 이에따라 변하는 인체작용의 다른 점을
쉽게 설명해 준다.

예컨대 봄은 목과 간의 기운이 성해 간의 소통과 배설을 촉진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기운이 뭉쳐 있는 것은 해롭고 이를 승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추 쇠고기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약선요법으로는 하수오에 쇠고기 돼지간을 넣고 끓인 하수오소 돼지간찌개를
권장한다는 내용도 있다.

이처럼 간단하게 응용할수 있는 약선요법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