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은 7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적발된 불공정거래행위는 1백32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한햇동안 적발된 불공정거래행위(1백65건)의 80%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들어 적발된 불공정거래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단기매매차익이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작년 수준(46건)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어서 <>소유주식 변동보고의무 위반 31건 <>대량보유보고 위반 28건
<>내부자거래 17건 <>시세조종 15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이처럼 불공정거래행위가 만연돼 있는 것은 불공정거래를 예방
하기위한 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 등 자율규제기관과의 권한을 명확히 하고
자율규제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감독 감시절차의 투명성및 적법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