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합무역센터가 코스닥에 등록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무역센터는 내년말 종합전시장의 완공에 이어
본건물인 무역회관의 건립을 위해 연내로 5백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비와 시비를 통한 추가 증자를 통해 자본금규모를 현재의
1천31억원에서 2천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무역센터는 증자가 완료되면 1천2백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무역회관 건설
사업비가 확보된다고 보고 내년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역센터가 이같이 일반공모 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코스닥 등록에 필요한
"주식 20%의 공개와 주주 1백인 이상"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다.

무역센터측은 증자 뒤 곧바로 코스닥 등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역센터는 현재 부채가 전혀 없고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가 있는 등 코스닥
등록 여건이 상당히 좋아 증권사들간에 주간사회사를 맡기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내에 건립되는 대구종합무역센터는 종합전시장과
무역회관으로 나눠져 <>종합전시장은 대지 6천3백평에 지하 4층 지상 5층
연건평 2만6천여평 규모로 내년말 완공 예정이며 <>무역회관은 대지 5천6백평
에 지하 4층 지상 18층 연면적 2만5천평 규모로 건립된다.

무역회관에는 무역정보 통관 세무 금융 등 각종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되고 할인점 복합영화관 등의 시설도 들어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게 된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