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7일 인천방송 창사 2주년 기념회견에서 "현 정부는 기아의
10배쯤 되는 대우그룹을 안정적으로 신속하게 정리할 것"이라며 "대우문제는
올해안에 매듭 짓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정치문제와 관련,자민련과의 통합논의를 연말까지 매듭지은뒤
내년초 거대신당을 만들어 국민에게 신임을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정치분야의 지역할거 구도를 타파하고 정치안정을 위해서는
전국정당이 필요하며 내년 총선에서는 후보자들이 돈을 쓰지 않도록 선거
공영제를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하면 비례대표중 30%는 여성에
게 할당하고 장기적으로는 공무원의 경우도 총인원중 20%는 여성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영근기자 yg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