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기업의 전산 홍보 전시 시설유지관리 시장조사 정보관리 업무도
외부전문회사에 맡겨진다.

기획예산처는 7일 그동안 경비 청소 등 부대업무에 한정돼 있던 외부위탁
대상을 이같이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위해 12월중 공기업별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대상
업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기업의 외부위탁 대상이 부대업무 중심에서 사업분야로 확대
되면 예산절감은 물론 경기침체 등 경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수
있어 조직의 유연성이 크게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공기업별 외부위탁 추진실적을 보면 구내식당이나 매점 외에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조합향료 제조를, 한국관광공사는 사옥시설관리와
제주중문단지 휴게소,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우리농산물 해외홍보,
한국전력공사는 울릉도 발전설비 운전정비, 한국석유공사는 석유비축사업,
한국도로공사는 도로유지보수, 한국가스공사는 소프트웨어개발을 외부위탁
했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