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부담없이 인터넷PC를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예금상품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전국 2천8백여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민컴퓨터적금에 가입한 고객은 적금계약을 맺고 2번만 돈을 넣으면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인터넷PC 공급회사로 선정된 12개 업체의 제품중 고객이 원하는 PC를
선택해 구입신청하면 5일이내에 업체에서 직접 배달해주고 설치까지 해준다.

12개 PC공급업체는 <>현대멀티캡 <>세진컴퓨터랜드 <>주연테크 <>현주컴퓨터
<>컴마을 <>용산전자단지상점가진흥사업조합 <>엘렉스 <>PC뱅크
<>멀티패밀리정보산업 <>엑스정보산업 <>성일컴퓨텍 <>세지전자 등이다.

컴퓨터 구입대금은 우체국이 직접 PC제조업체로 송금해주므로 고객이
별도로 신경쓸 필요가 없다.

고객은 단지 컴퓨터적금이 만기가 될때까지 내야할 불입금을 넣기만하면
된다.

가입자격은 실명의 개인으로 1인 1계좌만 가능하다.

비실명이나 법인은 가입할 수 없다.

최고 5백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6개월~3년이며 고객이 월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다.

이율은 6개월이상 1년미만이 연 8.8%, 1년이상 2년미만이 연 9.5%, 2년이상
3년만기가 연 10.0%다.

컴퓨터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금리가 다른 시중은행들의 적금보다 높아 돈을
넣어두면 유리하다.

컴퓨터적금에 가입해 1백만원짜리 PC를 구입하면 매월 이자를 포함해 만기
6개월짜리는 17만9천9백50원, 1년짜리는 9만1천7백50원을 넣어야 한다.

2년짜리는 4만7천7백50원, 3년짜리는 3만3천7백50원씩 갚아나가는 것으로
돼 있다.

인터넷PC를 산 사람은 인터넷사용요금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이텔, 유니텔, 코넷, 나우누리 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하면 초기가입비
1만원을 안 내도 된다.

매월 부담하는 사용료도 일반PC사용자들이 내는 1만~1만1천원보다 저렴한
4천3백원~4천4백원선으로 낮아진다.

컴퓨터 구입신청을 할땐 우체국창구에서 구입신청서, 가계수표대월약정서,
보증보험가입신청서 등을 작성해야 한다.

이밖에 20세이상 성년은 적금을 불입할수 있는 능력을 가름할 수 있는
재직증명서, 재산세납부영수증, 재학증명서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미성년자의 경우엔 주민등록등본과 부모의 인감증명서가 필요하다.

문의 (02)750-2520.

< 박성완 기자 psw@ >


[[ 컴퓨터 구입신청때 필요서류 ]]

<> 직장인, 자영업자(한가지만 선택)

.만20세 이상의 대학생, 대학원생의 재학증명서
.직장인의 경우에는 재직증명서
.재산세납부영수증 또는 재산세과세증명서 사본
.부동산 소유증명서(토지.건물등기부등본, 토지대장, 건축물관리대장 등)
.개인사업자등록증 사본

<> 미성년자(20세미만자)

.부모 2인 또는 법정대리인의 인감도장 및 인감증명서
- 부모인 경우 인감증명서는 부모중 1인만 제출
.주민등록등본 또는 호적등본, 후견인 선임서

* 기타 관련서류는 우체국에 비치.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